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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세론 굳히기 (더불어민주당 경선 압승)

by sesangmansa00 2025. 4. 26.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호남권 경선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누적 득표율 89%를 기록하며 '구대명'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 후보는 대선 후보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경선 성과와 비명계 주자들의 반응,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모습

 

이재명, 호남권 경선에서 88.69% 득표

이재명 후보는 4월 26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 결과에서 88.69%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호남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이재명 후보의 이번 승리는 상징성이 큽니다. 특히 충청(88.15%)과 영남(90.81%) 경선에서도 압승을 거둔 데 이어 호남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내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습니다. 이 후보는 경선 승리 직후 "호남인들께서 더 큰 기대와 책임을 부여해 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투표율이 충청과 영남에 비해 다소 낮았지만, 그는 "당원 숫자가 많아 투표율이 낮게 보일 수 있다"라며 "절대 투표자 수는 증가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경선은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을 넘어 '구대명'(90%대 득표율의 이재명)이라는 평가로 이어지며 이재 대세론을 굳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비명계 주자들, 반전 동력 찾지 못해

이재명 후보의 독주 속에 김동연 후보와 김경수 후보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호남권 경선에서 7.41%, 김경수 후보는 3.90%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앞선 충청, 영남 경선에서도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치며 이변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특정 후보에게 90% 가까운 표가 몰리는 것은 건강하지 않다"라며 민주당 내 다양성과 역동성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김경수 후보는 "압도적 지지를 받는 후보가 있었지만 네거티브 없는 경선이었다"라며 경선 결과를 담담히 수용했습니다. 특히 김경수 후보는 "경선 규칙이 늦게 뛰어든 후보에게는 불리했다"라고 언급하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결국 비명계 후보들이 반전을 만들지 못한 가운데, 민주당의 대세 구도가 더욱 확고해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최종 확정 '초읽기'

민주당은 4월 27일 수도권, 강원, 제주 지역 경선과 함께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최종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이재명 후보는 누적 득표율 89.04%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직행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부동의 1위를 지켜왔습니다.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27일 최종 결과 발표와 함께 이재명 후보가 공식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이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상태로, 이에 대해 "교통사고를 걱정하며 살지는 않는다"라며 사법부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경선 이후 후보 단일화와 당내 통합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동연, 김경수 후보 모두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정권교체를 위한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남은 수도권·강원·제주 경선과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이재명 대세론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하나로 뭉쳐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